조추첨에서부터 김연아(20 · 고려대)에게 행운이 깃들었다.
오는 24일(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게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펼칠 김연아의 연기 순서가 결정됐다. 총 6조 30명이 참가하는 쇼트프로그램경기에서 김연아는 5조의 3번째 순서인 23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의 직전인 22번째로 연기하며 가장 마지막 연기 순서는 안도 미키(일본)에게 돌아갔다. 또 김연아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곽민정은 2조 네번째로 출전한다.
김연아로서는 활짝 미소지을 수 밖에 없는 순서다. 김연아는 마지막에 경기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프리스케이팅의 경우 쇼트프로그램의 순서 역순에 따라 경기를 펼치는 경우도 많아 김연아는 마지막에 연기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가장 마지막은 여러모로 부담이 된다.
피겨여왕 김연아(20, 고려대) 24일 오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시움에서 열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부문 쇼트프로그램에 30명의 선수 중 23번째 선수로 출전, 금빛 사냥에 나선다.
김연아는 22일 새벽 열린 조추첨에서 5조에 편성, 세번째 선수로 연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 여자 피겨 싱글부문은 조당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김연아의 예정 경기 시간은 오후 1시경이다.
가장 이상적인 조 배정은 아니지만 평소 '마지막 선수로 출전하는 것만은 피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김연아로서는 최악의 배정은 피한 셈이다.
또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0, 츄코대)가 김연아에 한발 앞선 5조 두번째 선수로 출전,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연아와 같이 출전하는 곽민정(17, 군포수리고)은 2조 네번째에 배정돼 9번째 선수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