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5, AS 모나코)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소속팀은 득점없이 비겼다.
모나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09~2010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 오제르와 홈 경기에서 헛심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모나코는 리그 4경기 연속 무득점-무승(3무1패)에 그치며 13승6무11패(승점45)로 9위에 머물렀다. 반면 오제르는 16승8무6패(승점56)로 3위를 유지했다.
박주영은 허벅지 부상을 딛고 지난 21일 리그 29라운드 그레노블전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17분까지 뛰며 경기 감각을 점검했고 25일 프랑스컵 8강 소쇼와 경기에서 120분 풀타임을 소화한 데 이어 이 날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이 날 팀 전체가 부진한 가운데 4-2-3-1 포메이션 중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직은 컨디션이 정상궤도로 진입하지 않음을 나타냈고 시즌 10호골(리그 8골, 컵대회 1골) 사냥을 다음으로 미뤘다. 박주영은 지난 1월 31일 니스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이후 부상이 겹치며 2달 가까이 침묵하고 있다.
박주영은 전반 16분 데니스 올리에치에 경고를 받을 정도로 거칠게 우측 발목을 걷어 차여 또 부상이 우려됐지만 곧 일어나 경기에 임했다.
후반에 돌입한 모나코는 계속해서 0의 행진을 이어가자 후반 20분 피노를 빼고 무사 마주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모나코는 후반 24분 박주영이 문전 약 25m 지점에서 회심의 왼발 중거리슛을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맞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후 모나코와 오제르는 각각 마주와 다니엘 니쿨라이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으나 득점없이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