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리버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Big) 4’인 리버풀이 이청용(22·볼턴FC)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25일 “2010∼2011시즌부터 향후 4시즌 동안 리버풀의 메인 스폰서로 계약(7월1일 발효)한 영국계 금융 그룹 스탠다드 차타드(이하 SC)가 중동과 아시아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특히 축구 마케팅 차원에서 한국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대상은 EPL에 진출한 한국선수 중 기량이 검증됐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청용”이라고 전했다.

볼턴은 8승8무15패(승점 32)로 리그 14위이지만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웨스트햄)와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해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이청용 측은 “볼턴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지 않는 한 올해 내로 이적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상이 리버풀이라면 달라진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단골손님이자 항상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이적료가 발생하지만 SC와 거액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재정난에서 한숨 돌린 리버풀에게 이청용의 이적료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