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 월드컵 두렵지않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이번에는 백호가 되어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이청용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서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하 남아공 월드컵)에 대해 "선수로서 나설 수 있는 최고의 무대이다. 하지만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크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에서 치러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신유니폼 공개 행사장에 이청용이 한국선수 대표로 모습을 나타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을 비롯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미국, 호주, 뉴질랜드,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총 9개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입게될 원정 유니폼이 최초로 공개됐다. 앞서 원정 유니폼을 공개한 바 있는 브라질은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브라질의 파투, 포르투갈의 나니 등 각국 대표팀 유니폼 모델로 나선 세계적인 스타들과 자리를 함께 한 이청용은 한국 선수중에서는 처음으로 백호 이미지를 차용한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입고 전세계 취재진 앞에 등장,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청용은 이 날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무대인 만큼 나 역시 남아공 월드컵이 기다려 진다. 최선을 다 해서 매 경기 뛸 수 있도록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2009년 8월 프리미어리그 진출한 뒤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빠른 성공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이청용에게 다가오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더욱 의미가 크다. 유럽무대에서의 활약을 넘어 세계 최정상의 무대를 두드리게 된다. 그러나 이청용은 소속팀 볼턴에서 보여주고 있는 대담한 플레이가 그러한 것처럼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월드컵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이청용은 계속된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투지를 가지고 있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잘 조직된 팀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한다면 16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청용의 이러한 자신감에는 자신이 경험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공은 물론 서로를 믿고 끌어올려줄 수 있는 동료들의 존재가 크다. 이청용은 "현재 한국 대표팀에는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과 국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되어 있다. 이 선수들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이청용 이외에도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 박주영(AS 모나코), 기성용(셀틱) 등 핵심 자원들이 해외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