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포르투갈 월드컵 16강 확신한다' 새로운 축구화 공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격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의 새로운 축구화를 공개했다. 이 자리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게는 이번 남아공 대회가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의 16강 진출을 확신한다"며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또 한 번의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5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에서 열린 자신의 새로운 축구화 론칭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자신만의 축구철학, 스페인 이적 후의 변화와 성공, 남아공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속한 포르투갈 대표팀에 관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으며 라 리가 우승은 물론 월드컵에서의 성공에 대해서도 변치않는 자신감을 선보였다.

특히 호날두는 '죽음의 조에 속한 포르투갈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어려운 대회가 되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같은 조의 브라질은 무척 좋은 팀이지만 포르투갈 역시 다음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전세계에서 300여 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새롭게 출시하는 '머큐리얼 베이퍼 슈퍼 플라이 II(Mercurial Vapor SuperFly II)'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였다. 현재 호날두를 비롯 디디에 드로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 신고있는 이 축구화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대회 최고 선수로 선정된 원조 축구천재, 호나우두가 신으며 이름을 알린 축구화로도 유명하다.

호날두는 이 날 행사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축구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물론 수 많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겨보며, 그들을 존경한다. 하지만 나는 그 누구의 플레이도 따라하지 않는다. 누구나 자신만의 위대한 강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내가 다른 사람들을 흉내내지 않는 이유다"고 답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은 당당함을 선보였다.

지난 2009년 8월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스페인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뒤 오랫만에 잉글랜드를 찾은 호날두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료들과 연락을 나누고 있다. 퍼거슨 감독님은 물론 루니, 리오, 비디치, 에브라, 나니, 안데르송 같은 선수들과는 아직까지도 종종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다"며 이전 소속팀 동료들과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호날두는 2009/10 시즌 맨유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웨인 루니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루니의 지금 활약은 결코 놀라운 것이 아니다. 나는 오래 전부터 루니가 얼마나 대단한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그가 맨유에서 보여주고 있는 성과들이 기쁘고, 행복하다. 전혀 놀랍지는 않다. 그리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루니와 다시 함께 뛰어보고 싶다"며 나름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프리킥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나의 정교한 플레이를 도와주는 축구화 그리고 무엇보다 계속되는 훈련과 노력이다. 수 많은 부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는 것 또한 나의 축구의 일부분"이라며 재능과 성실함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강조하는 신중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나이키의 '머큐리얼 베이퍼 슈퍼 플라이 II'는 무게가 236g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축구화다. 빠르고 정교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하는 공격수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용자의 그라운드 환경에 따라 3mm까지 수축과 이완이 가능한 '스마트 스터드'를 장착해 가장 혁신적인 축구화로 다시 한번 재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