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원더러스의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함께 몸담고 있는 대선배 박지성과의 친분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특권이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한국 대표팀은 물론, 비록 소속팀은 다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과 프리미어 리그에 함께 몸담고 있는 사실은 자신에게 영광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선배 박지성에 대해 "우리는 자주 만나 함께 식사를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눈다"며 잉글랜드 이적 후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지성의 자택에서 만나 위닝 일레븐을 함께 즐기기도 하는데, 우리는 서로의 소속팀을 선택해 대결을 펼치곤 한다. 지금까지는 그가 더 많이 이겼다"며 웃어보였다.
이 외에도 이청용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항상 내가 활약한 경기를 DVD로 돌려보며 나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프리미어 리그의 일반 선수들처럼 체격적으로 강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특별한 무언가를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볼튼이 울버햄튼을 꺾고 7경기 무패행진에 종지부를 찍으며 모처럼 강등권에서 탈출한 데에 있어 이청용이 펼친 활약의 여파는 절대적이다. 그는 올 시즌 현재 5골을 기록 중이며, 볼튼의 강등권 탈출을 이끈 지난 28일(한국시간)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선 기가막힌 드리블 돌파에 이은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제트 나이트의 결승골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