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난 메시보다 키가 크다 ㅡㅡ'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숙명의 대결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가 마드리드 측의 마지막 공개 인터뷰 대상자로 섰다.

호날두는 현지 시간으로 8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기자 회견 대상자로 자리했다. 당연히 질문은 최근 절정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이벌’ 중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23)와 관련된 것으로 집중됐다.

“메시는 천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위대한 순간을 맞았고 언제나 그랬듯이 지금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나 역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 매우 만족하고 있고 몇 년이 지나면 마드리드를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난 메시와 붙으러 나가는 것이 아니다. 이 경기는 개인전이 아니다. 난 마드리드를 돕고 싶고, 마드리드가 우승하는 것에 기여하고 싶다. 메시 역시 나와 같은 마음으로 바르셀로나를 돕길 원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둘은 아주 다른 타입의 선수다. 우린 각자의 일을 해나갈 뿐이다. 메시가 계속해서 골을 넣고 잘하길 바란다. 하지만 이번 토요일엔 골을 못 넣길 바란다”

그는 이어 메시의 활약이 바르사의 빼어난 동료 선수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바르사 팀 전체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메시 혼자 뛰는 것이 아니다. 그의 동료들이 엄청난 공헌을 해준다. 메시는 천재적이지만 그 주위에 있는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바르사는 아주 완벽한 팀이고 우리들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우리 역시 더 완벽한 경기를 할 수 있길 기다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우리보다 더 잘 뭉쳐있고, 우리는 더 큰 야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해에 바르사는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 이제 앞으로는 누가 최고가 될지 보자.”

“내 인생의 경기는 아니다. 좋은 경기고 특별한 경기며 책임이 막중한 경기지만 이 경기가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승점이 같고 토요일 경기는 라 리가 우승에 큰 어드벤티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린 남은 경기도 모두 승리해야 라 리가 우승을 이룰 수 있다.”